국립현대미술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매년 한국 미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전시가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공모는 2년 넘게 전 세계의 일상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큰 변화를 일으킨 팬데믹을 다양한 각도로 마주하고, 비대면 사회가 촉발한 가상 세계와 생태에 대한 주제 등을 다양하게 바라본 참가자들이 주를 이루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국립현대미술관의 온라인 공연 ‘MMCA 라이브’가 모니터 너머의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번에는 클래식, 재즈, 밴드음악을 아우르는 전방위 연주자 첼리스트 홍진호가 참여해 미술작품과 어우러진 낭독, 그리고 아름다운 첼로 연주를 선보였다.

서울 강남의 회색빛 빌딩숲 사이, 매일 저녁 짧지만 강렬한 ‘색의 향연’이 시작된다. 강남역에서 신논현역까지 760m나 이어지는 강남대로의 거대 미디어 플랫폼에서 동시 송출되는 프로젝트 «공공»이 세 번째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은 19세기 말~20세기 초 미술을 이끈 거장 여덟 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그 가운데 ‘빛의 화가’ 모네와 ‘행복의 화가’ 르누아르의 대표작으로 문화상품을 제작했습니다. 거장들의 우정과 존경의 감정으로 충만했던‘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담아낸 문화상품을 통해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해보길 바랍니다.

한국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로 손꼽히는 임옥상은 은유적 리얼리즘 회화, 직설적인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그림, 퍼포먼스, 참여프로그램, 공공미술, 설치미술, 흙산수 그림, 대지미술, 환경미술 등 다양한 재료, 매체 탐구 등을 통해 자신의 관심과 사회적 이슈를 지속적으로 작품화 한 인물이다.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환경 문제로 인해 세계 곳곳이 여러 가지 기상재해로 신음하고 있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한 자리에서 인상주의, 초현실주의 등 현대미술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일까. 지난 9월 21일 개막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압도적인 사랑을 받으며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에 개봉했던 영화 ‹르누아르(Renoir)›에는 뼈마디가 굳어가는 관절염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의 생애 마지막 몇 년간의 시간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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